스트레이 키즈가 내년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시상식 심사에 음악을 제출하지 않았다. BBC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그룹이 출품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새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추진한다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발표가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알려진 결정이다.

이 불출품은 새 부문을 둘러싼 논란과 주요 K-pop 그룹의 그래미 참여 여부가 맞물린 사건으로 주목된다. 다만 제출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구체적인 의도나 새 부문에 대한 입장을 단정할 수는 없다.

배경과 맥락

레코딩 아카데미는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아카데미는 새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며, 이 부문을 처음 발표한 시점은 6월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불출품 사실은 부문 추진 발표가 나온 뒤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보도됐다.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세계 음악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보여 새 부문의 유력 후보로 여겨져 왔다. 그룹은 빌보드 200에서 아홉 차례 1위를 기록했다. 기사에서는 그룹 단위 기록으로 비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횟수라고 설명했다. 멤버 8명 모두 레코딩 아카데미의 투표 회원이라는 사실도 전해졌다.

기사는 스트레이 키즈가 BTS에 이어 그래미 심사를 위해 음악을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BTS가 언제, 어떤 경위로 출품하지 않기로 했는지는 제시하지 않는다. 두 그룹의 결정이 비슷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과 각 결정의 이유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 소식이 뜻하는 것

이번 결정은 새 부문에 대한 논쟁이 단순히 상의 이름이나 분류 방식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어떤 음악과 아티스트가 그래미 심사에 참여하는지에 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가 새 부문의 유력 후보로 여겨졌다는 보도가 있는 만큼, 이들의 불출품은 신설 부문의 대표성과 참여 양상을 둘러싼 질문을 더 부각할 수 있다.

다만 출품하지 않은 이유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이를 새 부문에 대한 항의나 보이콧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기사 제목은 보이콧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본문에서 확인되는 구체적 사실은 JYP엔터테인먼트가 그룹의 불출품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불출품이라는 결과와 그 배경에 대한 해석은 구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트레이 키즈가 새 부문에 반대해 출품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이번 결정은 부문 신설을 둘러싼 대표성 논쟁의 신호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가정일 뿐이며, 제공된 근거에는 그룹이 그런 이유를 밝혔다거나 특정한 입장을 공식화했다는 내용이 없다.

확인된 사실과 아직 알 수 없는 것

확인된 사실

  • BBC 보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제69회 그래미상 심사에 음악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 레코딩 아카데미는 새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 스트레이 키즈의 불출품 결정은 해당 부문 추진 발표로부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보도됐다.
  •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에서 아홉 차례 1위를 기록했고, 멤버 8명 모두 레코딩 아카데미 투표 회원이다.

아직 알 수 없는 것

  • 스트레이 키즈가 출품하지 않기로 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 레코딩 아카데미는 어떤 근거로 아시아 팝 부문 신설을 추진하는가?
  • BTS의 불출품 결정은 언제,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가?
  • 새 부문을 둘러싼 논란에서 어떤 구체적인 쟁점이 제기됐는가?

독자가 확인할 것

  • 이후 스트레이 키즈나 JYP엔터테인먼트가 불출품 이유를 설명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근거에는 이유가 제시돼 있지 않다.
  • 레코딩 아카데미가 새 부문의 취지나 신설 근거를 추가로 설명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제공된 내용에는 그 근거가 담겨 있지 않다.
  • 후속 보도를 볼 때는 ‘음악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확인된 사실과 ‘보이콧’이라는 해석을 구분하고, BTS의 결정도 시점과 경위가 확인되기 전까지 단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